SKYRIM Daedric Quest - THE HOUSE OF HORRORS (Molag Bal)
접하기가 쉬워서 얻은 분이 많으실 몰락 발의 메이스에 관련된 퀘스트입니다. 클리어하고 난 후에도 뭔가 뒷끝이 안좋은 퀘스트이기도 하지요. 퀘스트의 길이가 상당히 짧고, 데이드릭 아티팩트는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능력도 성장하니 일찍 얻으러 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물론 전사계열 동료에게 주어도 좋습니다.
- 마르카스에서 시작합니다. 안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어떤 남자가 집 앞에서 서성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yranus(티라누스)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Stendarr(스텐다르)의 사제로, 이 집 안에서 데이드라 숭배의식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 의심하는군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이 집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고, 누가 나오는 걸 본 적도 없다 하여 주인공과 함께 직접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마르카스에 한 번이라도 오셨던 분들은 이 퀘를 받으셨을 듯. 근처에 다가가면 강제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물론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퀘스트 진행도 안 되죠. 예전 스샷이라 영어로군요. ;;
- 집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없지만, 분명히 누군가 거주했던 흔적은 있는 듯 하군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봅시다. 열리지 않는 어떤 문을 발견할 수 있는데, 티라누스는 주인공에게 그 문을 열어보자고 합니다. 주인공이 문에 손대면 갑자기 집 안이 어두워지며 거센 바람이 불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집안 가득히 울려퍼집니다.
이 문에 손대는 순간부터 강제진행이라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 공포에 질린 티라누스는 집 밖으로 도망치려 하나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목소리는 주인공에게 티라누스를 죽일 것을 계속 지시합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티라누스가 주인공을 죽이려 싸움을 걸어오니 그 때 제거하면 됩니다. 목소리는 주인공에게 보상을 준다며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아까 잠겼던 문도 열리니 더 들어가보면 제단이 하나 있군요.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게 생긴 제단. 작동시켜봅시다.
기다리고 있으면 알아서 싸움을 걸어옵니다. 티라누스는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뭔가 미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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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보이는 제단으로 가서 작동시키면 됩니다. 뭔가 다스 베이더가 연상되는 디자인이군요.
- 제단을 작동시킴과 동시에 제단 주변에서 창살이 올라와 주인공은 갇히고 맙니다. 비웃듯 말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데이드릭 프린스, 몰락 발이로군요. 무엇이 보이냐고 묻는 몰락 발. 제단이건 철퇴건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건 풀어주긴 풀어줍니다. 그는 라이벌인 보에시아의 사제가 자신의 제단을 망친 것에 대해서 분노한 상태이고, 주인공으로 하여금 그 사제를 생포해오길 바라는군요.
데이드릭 프린스 사이에도 알력다툼 같은 것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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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군주이다보니 복종을 원하는 몰락 발. 반드시 생포해오길 원하는군요.
- 사제가 있는 곳은 포스원 캠프 중 한 곳입니다. 예전에 찍어놓은 스샷과 비교해서 다른 곳이길래 위키를 찾아보니 랜덤이라는군요. 지도에 표시된 포스원 캠프로 가봅시다. Logrolf(로그롤프)라는 이름의 이 사제는 거의 항상 캠프 바깥에 묶여있는 것 같고... 혹여나 바깥에 없다면 동굴이나 캠프 안쪽을 뒤져보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항상 바깥에 있더군요)
보에시아의 사제 로그롤프. 포스원들을 다 제거해도, 말을 걸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습니다. 천천히 진행하세요.
- 로그롤프와 대화해보면 아시겠지만, Willful(고집스러운)이란 호칭이 어울릴 만한 어조로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 선택지를 고르건 그는 다시 몰락 발의 제단으로 갑니다. 부리나케 뛰어가는군요.^^ 제단 앞에서 로그롤프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화술을 위해 설득을 골랐는데, 혹여나 몰락 발이 보냈다고 해보니 그래도 뛰어가더군요. 진짜 고집불통인듯.
- 몰락 발의 제단으로 이동해서 로그롤프를 만납시다. 그가 제단에 손을 대자 아까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갇혀버립니다. 자신의 철퇴를 주며 그를 복종시키기를 원하는 몰락 발. 로그롤프는 처음엔 의지를 꺾지 않습니다. 계속 치다 보면 결국 죽는데, 몰락 발이 다시 살려냅니다. 살려낸 후에도 계속 치면 결국 로그롤프는 굴복하고 맙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낚시에 걸리는(?) 로그롤프. 처음엔 기세등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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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죽인 뒤에 화면이 이렇게 윙~ 하고 울린 후, 몰락 발이 다시 로그롤프를 살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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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굴복하고 마는 로그롤프. 죽었다 깨어나는 경험은 그리 즐겁지는 않겠지요.
- 몰락 발은 로그롤프에게 재차 자신에게 복종할 것임을 묻고, 확답을 받자 만족해하며 주인공에게 그를 죽이기를 명합니다. 여태까지의 퀘스트와는 달리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안타깝지만 로그롤프를 죽입시다. 몰락 발은 흡족해하며 자신의 녹슨 철퇴에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추어 주인공에게 줍니다. 동시에 퀘스트 완료.
녹슨 철퇴에서 제대로 된 몰락 발의 메이스로 변하여 주인공의 수중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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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과 매지카에 피해, 소울 트랩 시전. 능력은 꽤 좋습니다. 초반에 써먹으면 딱 좋을 무기.
- 몰락 발의 메이스 외에, 퀘스트의 무대가 되었던 Abandoned House는 주인공의 집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침대도 있고 상자도 있고 하니 대도시에서 제대로 된 집을 마련하기 전까진 쓸만해요. 단지 기분이 좀 찝찝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뭔가 죄없는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니 개운치 않은 결말이기도 하고요.
- 이것으로 공략을 마칩니다. 진행상의 오류나 오타가 있다면 댓글로 피드백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