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1. 06:38

  전작 오블리비언의 메인 스토리를 장식한 데이드릭 프린스, 메이룬즈 데이건에 관련된 퀘스트입니다. 이 아티팩트 역시 오블리비언에서 DLC로 추가되었던 바 있죠. 단검이고 일정 확률로 즉사 효과가 발동. 사실은 아티팩트보다 부수적인 이득이 많은 퀘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럼 출발해보시죠.






- 위키에는 20레벨 이후에 발동한다고 적혀 있군요. 아마 맞을겁니다. 배달부가 오더니 초대장을 하나 줍니다. Dawnstar(던스타)의 박물관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인데... 우선 던스타로 갑시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허름한 건물 앞에서 남녀가 말다툼을 하고 있군요. 만류하는 여성과 고집을 부리는 남성. 여성은 떠나가고 남성과 대화해 봅시다.



미식 던. 전작을 플레이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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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주인, Silus Vesuius(사일러스 베수이우스)와 대화해봅시다.



-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사일러스와 대화해 봅시다. 그는 자신의 가문이, 메이룬즈 데이건이 탐리엘에 현신하여 세상을 파멸시키려 하였으나 황제의 핏줄인 마틴이 자신을 희생, 아카토쉬의 화신이 되어 끝내 데이건을 오블리비언으로 돌려보낸 사건, 즉 오블리비언 크라이시스의 주역(?)이 된 조직, 미식 던의 일원의 후예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과거를 부정할 수 없고 세상 밖으로 다시 이 일을 알려야된다고 생각하였기에, 박물관을 열고 그 당시의 물품들을 진열해 놓았군요.


- 유물들을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사일러스는 데이건의 유물인 메이룬즈의 면도날이라 불리우는, 단검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그 유물은 세 조각으로 쪼개졌고 대대로 내려온 각각의 소유자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하네요. 관련된 문서를 주니 읽어보시고 단검 조각들을 찾기 위해 출발합시다.



전작에서 미식 던이 입던 로브...가 스카이림에 와서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졌군요. 물론 능력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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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조각을 얻으러 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여정이 깁니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합시다.






- 일단 가장 얻기 쉬운 칼자루를 얻으러 모탈로 가봅시다. 모탈에 가서 제재소에서 일하는 Jorgen(요르겐)과 대화하면 처음엔 뻗대다가 돈으로 구슬리면 자신의 집 안에 있는 상자 열쇠를 주며 가져가라고 합니다. 뭔가 안타깝지만 간단하게 칼자루를 얻었군요. 돈을 내기 싫다면 열쇠를 소매치기해도 됩니다. 요르겐의 집 문은 따고 들어가면 되고요.



역시 세상엔, 돈으로 안되는 게 없군요. 하긴 오블리비언 이후 2백여년이 지난 이후이니까요. 신념이 옅어지는 건 당연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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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를 얻었군요. 뭐 얻는대로 바로 사일러스에게 가면 보상을 주긴 하지만, 그냥 한꺼번에 받으러 가는게 편합니다.






- 다음은 단검자루 장식입니다. 마르카스에서 도상으론 가까운데 좀 돌아가야 해요. 우선 Hag Rock Redoubt 에서 포스원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여길 지나면 Dead Crone Rock이 나옵니다. 하급 포스원들은 그나마 좀 상대할만 한데, 정상쯤에서 포스원 브라이어하트가 나옵니다. 이녀석이 포스원 중에선 급이 높은지라 꽤나 물리공격/마법공격 모두 막강하고 거기에 트롤까지 한 마리 같이 등장합니다. 맞붙어 싸우기 정 힘드시면 fus! 로 낙사시키기는 것이 속편하긴 하지요. 사실 이 녀석을 반드시 상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달려서 Dead Crone Rock으로 입장해도 되긴 해요.



입구를 지나오면 이곳입니다. 제 경우는 여기서 활질을 했는데 잘못 풀링이 되면 포스원 두셋과 한꺼번에 싸우게 되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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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두명을 또 상대하고 올라가면 포스원 브라이어하트가 나옵니다. 조심 또 조심. 진짜 쎕니다. 낙사시키는게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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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쓸어버리고 이 길로 올라가면 Dead Crone Rock이 나옵니다. 그냥 무작정 달려와도 되긴 합니다.



- Dead Crone Rock에 입장하면 방이 여럿 있고 원형 계단이 있는데 군데군데 하나둘씩 포스원들이 있습니다. 브라이어하트가 한 마리 더 나오는데 여기선 낙사도 못 시키니 최선을 다해서 싸워봅시다. 원형계단으로 올라가면 꽤 어두운데, 방 안쪽으로 들어가서 레버를 당기면 밖으로 나가는 문이 열립니다. 밖으로 나가봅시다.



최하층. 여기서 나오는 포스원들은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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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으로 진입하기 전에 세이브를 합시다. 브라이어하트가 또 나옵니다. ㅠㅠ 잡느라 고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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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있는 방엔 식당처럼 긴 테이블이 있는데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레버가 있습니다.



- 밖으로 나가면 탑의 최상층인데... 여기에 해그레이븐이 한 마리 있고 이놈이 바로 조각을 지키는 Drascua(드라스큐아)인 것을 알 수 있죠. 불을 뿜는 트랩을 조심하면서 드라스큐아를 제거하시고 단검자루 장식을 얻읍시다. 그 외에 바렌지아 보석이 하나 있으니 챙기시고 (3대 악마퀘 중에 하나죠) 용언 'Fear' 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 참, 스샷을 참조해서 상자도 얻으시길.



트랩 바깥으로 유인해서 잡으면 편합니다. 트랩을 자세히 보면 머리부분에 소울젬이 하나 박혀있는데, 그걸 얻으면 작동이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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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최상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입니다. 항아리가 보이시죠? 여기서 맞은편으로 선풍의 질주를 써서 넘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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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지아의 보석. 24개를 모아야 하는데... 다 얻으면 놀라운 보상이 주어집니다. 나중에 꼭 완료해보시길.






- 마지막 칼날파편을 얻기 위해서 Cracked Tusk Keep으로 출발합시다. 폴크레스로 가서 뛰어가는게 가장 빠른 듯 싶네요. 여긴 흔히 볼 수 있는 산적 요새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요새 외부에는 급이 낮은 산적들이 대부분이니 후딱 잡으시고 요새로 진입합시다.



흔히 볼 수 있는 산적 요새입니다.



- 요새 안으로 진입해서 알고 계셔야 할 것이, 우리가 얻어야 하는 칼날파편은 지하실에 있고, 수호자인 Ghunzul(군줄)은 문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서 안쪽 방에 가면 나옵니다. 우선 입구 근처 산적을 제거하고 군줄을 처리한 뒤에 지하로 내려갑시다. 그런데... 이 군줄의 물리적인 공격력/방어력이 진짜 무식하군요. ;; 너무 힘들게 잡았네요. 참, 군줄을 처리한 뒤에 요새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쭉 가다보면 상자가 하나 있으니 얻고 갑시다.



엄청 쎄더군요.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합시다. 사실 전사계열의 적들은 야채스프만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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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줄을 처리한 뒤에 옥상으로 올라와서 스샷에 있는 위치까지 오시면 상자가...



- 지하로 내려가면 창살문 옆에 스위치가 있으니 작동하면 열립니다. 내려가서 상자들이 몇개 있으니 얻어주시고, 맨 끝에 2중으로 겹쳐진 창살문은 옆에 있는 레버 2개를 당겨서 여시면 됩니다. 칼날파편이 놓인 작은 제단이 보이는데... 문제는 그 제단으로 가는 길에 트랩이 많다는 것입니다. '에테르 형태' 용언을 써서 마구 트랩을 헤쳐놓고 칼날파편을 얻으세요. 이제 3개의 조각을 다 모았으니 사일러스에게 돌아가봅시다.



에테르 형태 용언을 사용해서 다 헤집어놓으면 간단합니다. 그냥 걸어가면 별의별 트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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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파편을 얻었으니 사일러스에게 돌아갑시다.






- 사일러스에게 돌아가면 우선 각각의 조각에 대한 보상으로 골드를 줍니다. 개당 8백골드씩 주는군요. 그리고는 이 조각들을 하나로 합쳐서 완성된 단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그러기 위해서 데이건의 성지로 가자고 하니 출발합시다. 여타 퀘스트들처럼 따로 가도 되고 같이 가도 됩니다.



개당 800골드씩 보상을 줍니다. 입술에 침이 마르게 조각을 칭찬하는 사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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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건의 성지에 도착. 맵만 보고 오기에는 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맵에 길을 표시해주는 모드를 설치하면 좋지요.



- 데이건의 성지에 도착해서 조각들을 제단에 올려놓는 사일러스. 그러나 응답이 없군요. 사일러스는 주인공에게 한번 해보라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데이건이 응답해옵니다. 사일러스를 죽이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선택지가 나옵니다.



하여간 데이건 이놈... 어떻게 생각해도 좋게 봐줄 수 없는 녀석입니다.



- 사일러스를 살려주면 보상으로 골드를 주고 도망을 갑니다. 분노한 데이건은 드레모라를 두 마리 소환해서 주인공을 죽이려듭니다. 드레모라는 그렇다 치고... 이 경우엔 조각들을 합칠 수 없기에 단검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사일러스의 박물관에 쪼개진 조각들이 전시되는 것으로 퀘스트가 완료됩니다.


- 사일러스를 죽이는 쪽을 선택한 뒤에 그를 제거하면, 데이건은 조각들을 합쳐서 완전한 단검으로 만들어 주인공에게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이라면서 드레모라 두 마리를 소환합니다. 단검을 얻으시고 드레모라를 가뿐하게 잡아주시면 퀘스트가 완료됩니다.



여전하군요. 이 녀석은. 생각해보면 시로딜의 챔피언과 마틴은 참으로 큰 일을 해낸 영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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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는 메이룬즈의 면도날. 일정 확률로(설령 드래곤이라 해도) 즉사이지만 단검인지라 ;; 전사 계열에겐 좀 애매한 무기이죠.






- 사실 이 단검보다도, 드레모라를 잡은 뒤에 얻을 수 있는 데이드라 하트(연금에도 쓰이고, 데이드릭 장비를 만들 때도 필요합니다)가 더 짭짤하고, 드레모라에게서 데이건의 신전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열고 들어가면 약한 드레모라 두 마리가 나옵니다. 간단히 제거하고 안쪽에서 많은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금괴와 에보니 주괴가 몇 개 나와서 아주 좋군요. 시간이 지나면 적과 아이템 모두 리젠되니 심심할때 가끔씩 오셔서 얻어가는 것도 좋지요. 어쨌거나 퀘스트 완료.



드레모라를 잡으면 신전의 열쇠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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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있는 상자 외에 양옆으로 꽤 많은 아이템들이 있고 금괴와 에보니 주괴가 아주 알차죠. 드레모라 하트도 그렇고요.



- 이것으로 퀘스트를 마칩니다. 진행상의 오류나 오타가 있을 시에는 댓글로 피드백 부탁해요.

Posted by Mith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