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6. 21:16

기본적으로 유닛 외에도 영웅을 키우는 쪽이 클리어에 유용하고, 키운다면 역시 아티팩트가 필요하겠죠. 따라서 Artificer 특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Create Magic Item, Create Artifact 주문을 가지고 시작하며, 제작에 필요한 마나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꼭 필요한 특성이죠) 제작할 때 스탯의 향상 외에 추가되는 부가 능력 및 주문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어떤 마법책을 몇 권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이 꽤 계시더군요. 하여 저장도 해 놓을겸,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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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Wand (Spell Charge) - 기본적으로 책의 권수와 종류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을 1회부터 4회까지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마나가 소모되지 않고 한 전투당 충전한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죠. 일단 마법을 지정하고 x4를 눌러 충전시킨 다음 다시 취소하고, 다른 4개의 효과를 찍고 만들어보면 아까 취소했던 마법이 추가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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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마법

2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Bless)

           Misc, Shield, Chain, Plate (Endurance)

3Pick - Sword, Mace, Axe (Holy Avenger - Bless, Dispel evil)

4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Righteousness)

5Pick - Staff, Wand, Misc (Planar Travel)

           Misc, Shield, Chain, Plate (Invulnerability)

6Pick - Misc (True Sight)

           Misc (Lion Heart)

* 4, 5, 6Pick에서 추가할 수 있는 효과들은 전투시에 시전하려면 상당히 무거운 마법들이지만 효과가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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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2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Cloak of Fear)

3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Death - save at -3 or die)

4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Power Drain - target loses 2-20 mana)

           Misc, Shield, Chain, Plate (Wraithform)

5Pick - Sword, Mace, Axe (Vampiric - life draining)

* Wraithform은 정말 좋습니다. 유닛의 형체가 없는 걸로 바뀌어서 구속을 당하는 효과로부터 거즘 다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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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Flaming - +3 attack strength)

5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Lightning - armor piercing)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Destruction - resist of be disintegrated)

6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Chaos - Doom, ignores armor)

* 온통 무기에만 붙는 혼돈계 주문. Lightning은 절반, Chaos는 방어력 전부를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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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Resist Elements)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Stoning - resist at -1 or be stoned)

           Misc (Water Walking)

3Pick - Sword, Mace, Axe, Misc (Giant Strength)

           Misc (Pathfinding)

4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Elemental Armor)

6Pick - Misc (Regeneration)

* 2권이면 물을 건널 수 있습니다! ㅎㅎ 물론 잘 쓰이지 않는 네이쳐... 입니다만 수면보행은 확실히 유용하죠. 6Pick의 Regeneration은 정말 좋은 효과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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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cery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Resist Magic)

3Pick -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Guardian Wind)

           Misc (Flight)

5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Magic Immunity)

           Misc (Invisibility)

6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Phantasmal - ignores armor, illusion attacks)

7Pick - Sword, Mace, Axe, Bow (Haste)

* 3, 5, 6, 7Pick의 효과가 모두 쩔게 좋습니다... 진정한 사기는 역시 소서리.




가장 사기인듯한 효과를 하나 뽑으라면, 당연히 Sorcery 3Pick의 Flight입니다. 이건 Uncommon 마법이라 운이 나쁘면 못 얻을수도 있기에, 아이템에 부여해서 이 효과를 얻으면 땅에서의 이동제한 패널티가 모두 없어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또한 최악의 마법인 Cracks call로부터 살아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더구나 밀리 영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레이트 웜에게 선타를 맞지 않으니 더욱 좋습니다... 어떤 빌드를 짜시건 청마법 3권은 반드시 추천합니다.

Posted by Mithril
2012. 1. 17. 08:28
디아블로 3를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끝내 와우에 복귀하게 된 나는, 다음 확장팩 '팬더리아의 안개' 가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과는 조금 다른, 일종의 외전격으로 스토리라인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워크래프트 1부터 플레이하면서 (비록 수정이 몇번 있었을지라도) 맛깔나는 스토리라인이 좋아서 퀘스트도 빼놓지 않고 전부 다 하면서 (항상 지문도 다 읽는다) 진행해온 것인데, 번외편이라니... 결국 이번 확장팩의 마지막 보스인 데스윙이 사실상 나로선 와우의 마지막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얼마전 한국에서 최종 보스의 WFK이 상당히 이른 때에 나오기도 했고, 나처럼 라이트유저를 표방하는 사람도 딱히 파티를 구하는데 (사제를 키워서 그런가) 어렵지가 않아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막공도 4-5하드팟도 간간히 구하는 게 보일 정도니까) 확실히 오리지널 때와 비교하면 게임이 많이 쉬워진 기분.

그건 그렇고 얼마전에 지인하고 대화를 하다가, 모 커뮤니티의 고전게임 갤러리 (이렇게 말하면 다 알겠군...) 에서 MOM에 관한 게시물을 읽었다 하길래. 살짝 들려보았는데 임파서블이 어렵다는 내용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최종난이도로 따지면 문명 5보다 MOM이 더 쉽다. 문명 5는 진짜 잘 나가는듯 싶더니 한방에 훅 간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특히 40-50턴쯤 되어서 미친듯이 들어오는 적 문명들의 공격에 진짜 환장할 노릇. 그에 비해 MOM은 초반만 잘 풀리면 이후부턴 딱히 어려운 점이 없다. 단지 문명보다는 좀 운에 맡겨야 하는 요소가 있는 점이 아쉽달까. 절대로 풀어나갈 수 없는 케이스가 가끔 생기는 탓에.

하여간에, 일전에 올렸던 게시물보다 점수를 더 뽑아보자 해서 다시 한번 도스박스를 켰다.

초기 설정은 마찬가지로, 임파서블/라지맵/적 마법사 4명/노드 파워풀, 라이프 4권, 소서리 2권, 알케미, 아티파이서, 워로드, 아크메이지. 종족 역시 하플링 출발.

요번엔 운이 좋게도 적 마법사가 High men을 들고 나와서  (일전에는 없었다) 팰러딘을 운용할 수가 있어서 너무 편했다.



보시다시피 8832점. 일전보다 점수가 조금 올랐다.

클리어하면 알겠지만 어차피 스펠북은 마이러 대륙에서 노드를 점령하거나 하면 책이 추가되기에, 사실상 무조건 13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즉 보유하는 스펠의 갯수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필자도 6권으로 시작했지만 최종에는 13권으로 끝냈다. 물론 랜덤한 요소가 다분하니 더 적게 얻을 수도 있겠지만.

마을 인구를 늘리면서 최대한 빨리 클리어하는게 목적이기에, stream of life 마법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인구가 적은 마을에 마나가 허용하는 대로 꾸준히 써주는 것도 좋을듯. 어차피 마나는 알케미가 있다면 확보하기도 쉽고. 빨리 최대 인구를 달성하면 trade goods로 돌려서 자원 얻기에도 좋고.

아, 임파서블의 경우 자신이 마을을 점령했을 때보다, 적 마법사가 마을을 가지고 있을 떄 성장이 더 빠르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내가 settler를 보내서 마을을 짓고 키우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적 마법사가 키워놓은 마을을 뺏는 쪽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 대신 컴퓨터는 건물을 짓는 데에 정말 개념이 없다. 아예 안 짓기도 하고. 그리고 인구가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자리 (강을 끼고 있다던가)에 짓는 데도 컴퓨터는 딱히 재주가 없다. 사막 한가운데 짓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는 셈.

오랜만에 또 했더니 정말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결국 또 후딱 하룻밤을 새 버렸다. 이런...
Posted by Mithril
2011. 8. 15. 21:35
문명 등의 4x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음직한 게임.

꽤나 옛날에 나왔음에도 지금 해도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로, 중독성이 대단한 게임이다. 솔직히 문명보다 더 심한듯.

과거 DOS 기반 게임이니 dosbox에서 돌리면 되서 사양도 거의 필요없고,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나오니 구하기 쉬운 것도 장점.

언젠가 기회되면 제대로 공략을 한번 써보고 싶기도 하지만, 요즘 세상에 누가 관심이나 가져주겠나.

하던 게임을 접고 디아블로 3를 기다리느라 눈이 빠질 글쓴이같은 사람이 또 계시다면, 요거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다. - 요즘은 심심해서 글쓴이는 리니지2를 조금.



초기 설정은 임파서블, 라지, 적 마법사 4명, 파워풀 / 라이프 4권, 소서리 2권, 알케미, 아티파이서, 워로드, 아크메이지.

가장 좋아하는 하플링 출발. 중립마을도, 적 마법사들도 온통 싫어하는 노매드/클락콘 도배라 꽤나 힘들었다. ㅠㅠ

사실 임파서블 모드에서는 라이프 11권을 가지고 시작하는 등의 꽤 많은 꼼수 아닌 꼼수들이 이미 존재해 있지만, 그래도 정석으로 하는게 훨씬 어렵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이왕에 최강의 유닛, 팰러딘도 안 쓰고 하면 더...! (어차피 영웅은 필요하지만)

간만의 엔딩 후 스코어 화면을 올려본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닌듯.


나중에 Hall of Fame을 보면 알겠지만, 8000점이 100%로 떨어진다. 임파서블로 8천점을 달성했다면 기본은 했다는 뜻.

이 게임도 문명만큼이나 좀 랜덤적인 요소가 강하다. 자신뿐만 아니라 적 마법사가 어떻게 나오느냐도 많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했더니 시간가는 줄 몰랐던... 역시 게임은 DOS 시절이 좋았던듯...


아, 참고하기 위해서 원한다면 세이브 파일 정도는 올려드리겠...
Posted by Mith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