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19:58

Cytus와 Deemo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Rayark의 신작 'Implosion'이 4월 9일 앱스토어에 등장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안드로이드로는 아직 발매되지 않았군요. '데빌 메이 크라이'나 '닌자 가이든' 류의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며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물입니다.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 유료 차트에서 연일 높은 순위를 기록중이네요. 가격은 9.99$. 높아보이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의 확률공개 이슈와 맞물려 (나중에 관련하여 한 번 글을 쓰긴 써야 할 텐데 말이죠)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얼마든지 사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고요.



게임 내 자막과 메뉴는 모두 한글화되었습니다. 감사감사.





- 스토리

챕터 내 미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사실상의 외길 플레이지만 짤막하게나마 컷신을 제공하고 모든 대사를 성우들이 연기하여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2의 캠페인이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왜' 이 캠페인을 진행하는가에 대한 명분과 상황을 스토리에 잘 녹여냈기 때문이죠. (블리자드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세계관이라고 생각해요. 엘더 스크롤과 GTA 등 몇몇 메이저 넘버를 제외한다면, 블리자드 게임의 팬들만큼 NPC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Implosion 역시 지루해지기 쉬운 전투의 반복을 경계하기 위해 미션에 따라 시점을 바꾼다던지 등장인물간의 대화를 중간중간 추가하여 최대한 덜 지루하게끔 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물론 요즘은 이런 류의 진행방식이 대세이긴 합니다만.



미션 선택 화면. 한 번 클리어한 미션은 다시 진행 가능합니다. 올 S를 위해...!




진행간 NPC들의 대화가 자주 나옵니다.





- 액션

서두에 스타일리쉬 액션이라고 소개하였듯이, Implosion은 무조건 돌진해서 학살하는 핵 앤 슬래쉬 게임이 아닙니다. 이동과 공격, 회피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죠. 공격의 경우 단순하게 원 버튼 연타로 이루어지는 콤보 공격부터 타이밍을 맞춰 입력하는 강한 공격, 거기에 게이지를 모아 발동시키는 속칭 필살기류의 스킬들까지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근거리 공격 외에 서브격으로 원거리 공격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다양한 스타일로 싸워나갈 수 있습니다.



유닛 주변에 보라색 원이 생길 때 공격 버튼을 누르면...




이어지는 스샷은 아니지만 강한 기술이 발동합니다.

일반 공격 1,2,3타 이후 발동되는 강한 공격이 모두 달라서 독특해요.




어빌리티 스킬 '재규어 러쉬' 일종의 돌진기입니다.

다른 어빌리티 스킬 역시 파츠의 교체에 따라 추가됩니다.





- 성장

기본적으로 자신이 조종하는 머신이 있고, 경험치를 쌓아 상승시킬 수 있는 레벨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ARK 시스템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는데, 여타 메카들이 등장하는 액션 게임의 파츠 교체 시스템과 비슷하게 7개의 슬롯이 주어지고, 전투 중 얻거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파츠들을 장착함으로써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파츠는 착용가능한 최소 레벨이 정해져 있고 등급도 있는지라 좋은 파츠를 구하려면 많은 횟수의 전투(라고 쓰고 노가다라고 읽는)가 필요합니다.



총 7개의 슬롯은 알파, 베타, 감마 그리고 람다로 나눠집니다.

파츠의 종류는 이 4가지 중 하나이며 주로 붙는 능력이 다릅니다. 파츠의 등급 또한 3단계로 나눠집니다.





- 도전 과제

기본적으로 미션의 클리어 시간 및 피격 횟수 등을 종합하여 랭크가 매겨집니다. 그 외에 미션마다 '배지'를 얻을 수 있는 도전 과제가 주어집니다. 배지를 모으면 모을수록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택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군요.



배지 습득 조건. 미션 전에도 확인가능합니다. (수정!)




배지 보상 화면. 렙대에 맞는 좋은 보상들이 나옵니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배지를 얻고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는 쪽이 좋습니다.






사실은 배경음악과 효과음 역시 훌륭한데, 이 부분은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느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어 Rayark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믿고 구입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필구해야 될 수준이네요. 9.99$로 모든 게임 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저 행복합니다. 어떤 (국산) 모바일 게임을 해도 과금이 필요한 요즘 같은 시대에 말이죠. 한번 정도 더 깊은 리뷰를 진행해야 되겠어요.

이래저래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현실에 충실하느라 블로그에 전혀 손대지 못한 기간이 꽤 길었네요. 이제부터라도 포스팅을 재개해야 하는데 게임도 이것저것 많이 하고 게임이고 글도 조금 더 잘 쓰고픈 마음에 공부중입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문제입니다. 아끼고 쪼개는 수밖에요. :)

Posted by Mithril
2014. 5. 3. 22:41

 흔히들 명작이라 칭하는 게임들의 조건을 꼽아본다면 무엇이 있을까. 개개의 취향에 따라 이런저런 답이 나오리라. 삼국지 영걸전도 무엇이라고 딱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명작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발표되었던 90년대 중반엔 난이도가 아주 어려운 게임으로 알려졌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1599, 1599+유선, 2199 등 고수들의 플레이가 인터넷에 떠돌면서 예전같은 난이도의 위상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쉬운 게임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얼마전 웹서핑중에 우연히 영걸전에 대한 향수를 누군가 피력하길래 나도 옛 생각이 간절해서 짬을 내어 한두판씩 하게 된 것인데, 사실 1599를 비롯한 99렙 만들기는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에 너무도 많은 총퇴각이 필요하고, 거기다가 최종장은 99를 전부 만들어야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걸전의 정말 어려운 난이도는 최소레벨 클리어가 아닐까 생각.


일반적인 플레이의 경우엔 최종화에서 출전시킬 무장은 열심히 키우고, 그렇지 않은 무장은 버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막상 좋은 무장은 나중에 들어올 때가 많으니... 초반에 들어오는 낮은 능력치의 무장들도 레벨을 적당히 올려줘야 할 때가 있고, 또 의외로 무장들의 이탈과 합류가 적지 않은지라 (1회차 때 가장 힘든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 황충과 엄안을 생각해보라) 진정한 재미는 역시 2회차부터가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이번엔 1599와는 달리 최대한 레벨을 덜 올리면서 플레이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유비만 레벨이 이상하게 높아져서... 성도 입성할때 일기토를 모조리 먹은게 크지 않았나 싶다. 하여간 최종화 전의 레벨은 이랬다. 참고로 책략노가다는 하지 않았고 이릉전투는 패스했다. 별동대는 파견.


전차 - 유비(70) / 장요(62) / 관평(56) / 강유(53)

발석차 - 주창(56) / 관흥(52)

친위대 - 관우(57) / 장비(54) / 마초(53) / 조운(53) / 위연(52) / 장포(51)

주술사 - 제갈량(55) / 방통(53)

군악대 - 서서(53)


- 원래 목표는 유비 55에 나머지 인원 50 초반 정도를 생각했는데... 관우를 살리겠다고 관평과 주창의 렙을 꽤 올려놓은게 미스였던듯. 주창은 지력이 낮아 굳이 쓰겠다면 기병이나 적병 그대로 쓰는게 낫다. 개인적으로는 관우나 조운을 보병/궁병 중 하나로 빼고 주창이나 사마가를 기병으로 써도 좋고, 아니면 그나마 무력 지력이 평균적인 능통이라도 (지력 65) 보병이나 궁병 중 하나로 바꿔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마량이 최종화 전에 61이었지만 수송대는 마지막 화에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빼버렸다. 군악대는 최종화가 3장이며, 나중에 진행루트가 갈리기 때문에 한쪽은 꾸준히 책략을 회복해주어야 해서 필자의 경우는 대개 데려가는 편.



최대한 평균적으로 낮은 렙을 위해서 이엄 장완 오의 법정 서성 황권 맹달 등등까지 싸그리 키워줬건만. 쉽지 않네.

그나저나 주창의 일러스트는 지금 봐도 간지. (...모자를 보라)




- 지금 위에 적힌 레벨로도 한 무장도 낙오없이 최종화를 클리어했다. ;; 지금 생각해보니 아예 최저레벨 클리어를 하려면 초반에 들어오는 약한 무장들로 책략노가다만 안해도 (유선을 포함해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초반에 나오는 무장들은 후반에 레벨이 상당히 오를 수밖에 없다. (1599의 경우 경무 관순 이명 동량 조하 등등 다 쓰는게 일반적이니까) 차라리 돈을 한푼도 안 쓰고 오로지 습득하는 아이템으로만 클리어한다던지... 이러면 유닛 업글도 안되겠군. 하여간 이런저런 방법이 있을법 하다.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점이 바로 영걸전의 재미가 아닐런지.



어쨌거나 엔딩. 실제 역사에서도 3형제가 뜻을 이루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시대가 많이 흘러 평가가 많이 바뀌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형제애만큼은 길이 남지 않았는가.



p.s 게임이 뜸해 포스팅할 일이 없었는데 억지로라도 이것저것 게임도 다시 하고 노래도 듣고 책도 본다. 너무도 슬프고 괴로운 일이 벌어진 탓이다. 요즘 어떤 즐거운 일을 하건 끝에 가서 죄책감이 드는 기분은 비단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니리라.

Posted by Mithril
2013. 11. 17. 20:26

고대하던 rayark의 신작 'Deemo' 가 앱스토어에 등장했습니다. Cytus의 새 업데이트 이야기를 포스팅한 것이 며칠 전인데, 꽤나 공격적으로 빠르게 새로운 타이틀을 들고 나왔군요. 나오자마자 유료 다운로드 순위에서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게이머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피아노를 테마로 한 좋은 곡들. 거기에 난이도도 3단계로 세분화되었고 무엇보다 Cytus에 비해서 스토리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켰네요. 추가 음악 팩이 약간 가격이 높고 곡 수가 적긴 합니다만 (현재 2개. 개당 3.99$) 전 바로 구입해버렸네요. 플레이 소감이라면... 그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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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인 분위기의 Cytus와는 달리, 이번 Deemo는 동화같은 분위기랄까요?


메인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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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 화면은 내려오는 노트를 터치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인기있던 많은 스마트폰용 리듬게임과 비슷하지요. 노트의 종류도 간단하게 터치/슬라이드로 두 종류. 기준선쯤 오면 노트가 꽤 커보이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Cytus보다는 많이 쉬워진 느낌. 판정 기준도 두 종류뿐. 의도적으로 단순화시킨 감이 있군요.


실제 플레이 화면. 시작 전에 1~9배까지 배속도 조절할 수 있어요. 플레이 중에 변경은 안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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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몇 곡 안되보이지만, 클리어하다보면 다른 곡이 나옵니다. 기본 12곡을 제공하네요.

가 음악 팩은 개당 5곡. 게임 센터에 올라운 순위표를 보면... 6곡 정도의 히든 곡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클리어하면 이렇게 곡이 추가되곤 해요. 일러스트 분위기가 참 좋네요.




Cytus 팬들이라면 익히 아실 Saika. 일러스트가 귀염귀염. 물론 원곡과 완전히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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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중간중간 짧은 영상들이 있고 대기화면에서도 아기자기한 면이 많이 들어가 있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나무집에서 혼자 지내던 Deemo이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꼬마가 떨어지고. 근데 어디서 떨어진거지 ;;



이후 같이 지내게 됩니다. 지나간 영상은 이렇게 다시 볼 수도 있어요. 자세한 것은 직접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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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목록이 필요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 적어둡니다. 히든 곡이 보이는 대로 추가할께요.

* 2014. 01. 21 추가 - 아이폰 버전 Deemo는 히든 곡 포함하여 기본 18곡, 추가 음악팩 당 5곡씩 총 28곡입니다.

'유메이란' 님 제보에 Cytus에서 나왔던 Entrance가 있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추가 곡들이 있나보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엔하위키에 있으니 그쪽으로. (유메이란님 제보 감사해요)


 기본 

 추가 음악 팩 1

 추가 음악 팩 2 

 Dream

 Metal Hypnotized

 Friction

 Mirror Night 

 Rainy Memory 

 I race the dawn

 Jumpy star 

 Peach Lady

 Moon without the stars

 Wings of Piano

 Hey Boy

 Sanctity

 Nine point eight

 Pilot 

 Hua Sui Yue

 Light pollution

 

 

 Undo

 

 

 Platinum

 

 

 Utopiosphere

 

 

 Reverse

 

 

 I hate to tell you

 

 

 Saika

  

 Invite

  

 Run Go Run

  

 Yawning Lion

  

 Pulse

  

 Election

  

 Magn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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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난이도가 아직까지는 좀... 너무 쉽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플레이 스타일이 기존의 그것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운 감도 있지만, 오히려 고 난이도에만 치중하는 요즘의 리듬게임과는 반대로 좋은 곡과 일러스트로 승부하겠다는 뜻이 읽혀져서인지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네요. 다들 재미나게 즐기시고... 앞으로 나올 rayark의 작품이 하나 더 있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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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1. 21 추가 - 난이도는 쉬운데 차밍 판정이 쎕니다. 적당히 올 콤보 정도로만 만족하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Cytus보다 훨씬 판정이 엄격합니다. 반대로 리듬을 잘 타는 분들은 더 쉬울지도. 이미 전곡 올 차밍도 꽤 있긴 하네요. 전 하드 난이도에서 고생중입니다. ㅠㅠ

Posted by Mithril
2013. 11. 12. 00:05

Cytus가 30만 유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6번째 챕터 'The Lost' 를 무료로 전환했군요. 동시에 'Chapter S' 가 추가되었습니다. 소개글에는 이 챕터가 'Project Symphony' 의 선행 챕터라고 적혀 있군요. 아마 금년 도쿄 게임쇼에서 소개했던, 이미 발매된 Cytus와 Mandora 외에 차기작인 Deemo와  Implosion의 발매를 앞두고 낸 것이겠지요. 2014년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 지난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만한 게임이 흔치 않으니, 마약 중독자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세상이 오더라도 꿋꿋하게, 많이들 구매하고 응원을 바랍니다. 아마 이 건에 대해선 나중에 한 번 포스팅할지도. 그러나 제 블로그는 원체 댓글이 없는 곳인지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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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S' 에서 추가된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심포니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런저런 클래식들을 메인베이스로 깔고 있군요. 일러스트도 하나같이 개성 넘치네요.


1. LVBNR5 SCHWARZ


당연한 것이겠지만,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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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IVERE LA VITA


이번에는 쇼팽의 'Minuet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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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ain of Fire


한 손에는 검. 한 손에는 일렉이라니... 매력적인 조합이군요. 원곡은 리스트의 'La campan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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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lto Allegro


곡 이름 밑에 있는 문구는 각 캐릭터들의 이름과 호칭...이라는군요.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 'Molto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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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VOLUXIONIST


이건 누가 들어도 XI님 편곡인 줄 알겠네요. ^^ 쇼팽의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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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VBNR5 WEIβ


1번과 같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입니다만 같은 곡을 주제로 했음에도 확 다른 느낌. 원곡에 충실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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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HAOTIC DRIVE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에 나오는 곡이라는군요. 'Habanera'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데 사실 이것은 곡의 이름이 아니라 쿠바의 2박자 형태의 춤곡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곡 제목은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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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Outsider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전 모르는... 찾아보니 브람스의 곡 중에서 매우 인기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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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QUIEM


모짜르트의 바로 그 'Requiem' 입니다. 일러스트가 꽤 치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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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 Purified


대망의 보스곡 The Purified. 지난 챕터의 'L2 Ver B.' 에 이어 하드 난이도에서 다시 한 번 지옥이 펼쳐집니다. ㅠㅠ

원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흔히 신세계 교향곡이라 부르는 바로 그 곡이지요.




스샷은 다운받자마자 찍어놓았음에도 요즘 이직한지라 일에 치여... 게임도 잘 못하고 있네요. 그 기다리던 배트맨: 아캄 오리진을 비롯해서 해야 될 게임이 산더미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GTA 5 PC판이 나오면 그건 놓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더니 또 기록이 날아갔군요. 하아... 백업을 해 뒀어야 하는데.

Posted by Mithril
2013. 8. 16. 18:51

Cytus가 4.0으로 업데이트되며 7,8번째 챕터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5번째 챕터 'Vanessa' 가 무료로 해금되었군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Zauberkugel' 이 포함된 챕터이지요 ^^) 국내 팬들에겐 익숙할 M2U 님이 8번째 챕터에 합류. 20만 돌파로 인해서 벌써 8번째 챕터로군요. rayark의 건투를 기원해 봅니다. 주위에도 좀 많이 알려주세요. 이런 좋은 게임이 흔치 않으니... 이번엔 2곡의 히든 트랙이 존재합니다. 선택법'만'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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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2 - Ascension : Ver. A

- 우선 7번째 챕터의 'L' 을 선택하시고, 중앙의 'L' 문자를 계속 누르다보면 (Hold) 외곽선의 색깔이 바뀝니다. (백색 - 적색 - 청색) 우선 적색.



일단 요 화면에서, 'L' 문자를 계속 누른 상태로... 그나저나 이지모드가 레벨 9... 왜 이러시죠?



이렇게 외곽선이 붉은 색으로 바뀌었을 때 손가락을 떼시면 됩니다. 1번은 원곡과 달리 상당히 느린 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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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2 - Ascension : Ver B.

- 마찬가지로 7번째 챕터의 'L' 을 선택, 중앙의 'L' 문자를 계속 누른 상태에서 (Hold) 외곽선이 청색으로 바뀔 때 떼시면 됩니다. 하드 난이도의 경우 그야말로 생지옥이 펼쳐집니다. ICE씨... 저희들한테 도대체 왜 이러세요 ㅠㅠ



개인적으로, 이 곡으로 인해서 올 밀리언 달성자가 상당히 줄어들 듯한 예감입니다. 정말 어려워요!




p.s 포스팅 시점 (08/15 am 1:58) 에서 하드 난이도의 올 밀리언은 아이폰의 경우 한 명 뿐이군요. ;; 안드로이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지 난이도는 22명이 올 밀리언을 달성했네요.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유저분들도 도전해보시길!

Posted by Mithril
2013. 2. 4. 05:23

2월 4일 새벽, 2시에 점검이 끝나고 (아직도 딜레이가 좀 있네요) 춘향이가 뽑힌다면! 하고 과금을 살짝 했습니다.

사실은 과금을 하면 홍차만 사는데 (요번에 복주머니 이벤트 때문에 녹차도 좀 사야할 것 같지만...) 아직 11연을 뽑은적이 없으니 망하더라도 뭐 어때, 하는 생각이었다죠.



끙... 멀린 두장, 쿼츠에... 레어 퍼레이드.



나제지터는 처음 먹어보네요. 그 외엔 뭐 ;;



모르가즈, 캔디는 진즉에 풀돌했다죠. 셀레나이트는 그루아가흐에 증뎀인고로 일러외엔 볼게없는.



카이히메 역시 실키에 증뎀...

...결국 쓸모있는 카드는 하나도 안 나왔구나. 엉엉...



성질이 나서 나머지 남은 MC를 털어 3장을 더 뽑고 뽑기포인트를 더해 총 4장을 더 뽑아봤습니다.













...어!?


허허허... 전 이미 일전에 공짜티켓으로 먹은 1돌 모드레드가 있다죠.

춘향은 못먹었지만 그래도 기분좋습니다. ^^ 슈레플 키라라니.

참, 신규유저시면 448f5로 친추좀 부탁해요. 10명 정도 남았는데 더 늘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그러나 2/5일, 드래곤본 DLC가 나옵니다. 확밀아도 좀 소원해지겠군요.

Posted by Mithril
2012. 11. 28. 22:32

비록 DJ MAX 테크니카와 살짝 비슷한 방식이긴 하나, 깔끔한 일러스트와 좋은 음악으로 수많은 리듬 게임 매니아들의 지지를 얻는 Cytus 입니다. 아이폰 음악 게임 차트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죠.

처음 열 몇곡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30여 곡으로 늘었고, 그것이 단 한번의 결제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지요.

개발진도 밝혔듯이 유저가 늘어날 수록 계속 곡을 추가한다 하니 더욱 더 맘에 듭니다.

하여간 며칠 전 2.1.0 으로 업데이트되었고 4곡이 추가되었으며 아이폰 5의 해상도를 정식지원합니다.

추가된 곡 중 3곡이 히든 트랙인데 셀렉트하는 법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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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T AIR BALLOON

- Chapter 1. OPERATORS 에서 바로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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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ERVERG ver. B

- Chapter 1. OPERATORS의 VERVERG 에서, 작은 여성(인형?)이 든 횃불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 횃불 주변으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데, 어두워졌을때 누르시면 OK. 


이 때가 아니고


이 때 횃불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자세히 보이면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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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recipitation at the Entrance

-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ENTRANCE의 다른 버전입니다.

- Chapter 2. DISASTER의 ENTRANCE 에서, 양쪽 날개 중에서 왼쪽 반투명 날개를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겹치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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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recipitation at the Entrance II

- ENTRANCE의 또 다른 버전입니다. BPM이 엄청나게 빠르군요. 초보자분들은 이지모드도 꽤나 버거우실듯.

- Chapter 2. DISASTER의 ENTRANCE에서, 양쪽 날개 중에서 오른쪽 반투명 날개를 왼쪽으로 이동해서 겹치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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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과 4번의 이름이 다를 수도 있고, 스샷이 조금 흐릿해서 알아보기 어려우신 점, 양해바랍니다.

원체 날개가 반투명하고 깜빡깜빡하다보니 스크린샷을 찍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그나저나 4번 II는 정말 빠르군요. ;; 벌써 순위에 전곡 밀리언이 쏟아져 나왔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네요.

Cytus 유저분들은 여기로 링크를 달아주셔도 좋고 셀렉법을 많이 퍼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스카이림 DLC는 스팀으로 나오자마자 전부 사놓고도 플레이를 안하고 있네요. ㅠㅠ 던가드 관련해서 공략을 써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말은 되어야 진득하니 게임을 할 수 있을듯 하네요.


p.s 2 혹시 바하무트를 신규로 플레이하실 분이 계시다면, 튜토리얼 후 '트위터 친구초대 캠페인'에서 '초대 코드 입력하기' 를 고르신 뒤에 'mhww7120' 등록 좀 살짝 부탁드려봅니다. ^^ 며칠 해보니 이거 꽤 재미있네요.

Posted by Mithril
2012. 7. 16. 21:16

기본적으로 유닛 외에도 영웅을 키우는 쪽이 클리어에 유용하고, 키운다면 역시 아티팩트가 필요하겠죠. 따라서 Artificer 특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Create Magic Item, Create Artifact 주문을 가지고 시작하며, 제작에 필요한 마나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꼭 필요한 특성이죠) 제작할 때 스탯의 향상 외에 추가되는 부가 능력 및 주문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어떤 마법책을 몇 권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이 꽤 계시더군요. 하여 저장도 해 놓을겸,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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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Wand (Spell Charge) - 기본적으로 책의 권수와 종류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을 1회부터 4회까지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마나가 소모되지 않고 한 전투당 충전한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죠. 일단 마법을 지정하고 x4를 눌러 충전시킨 다음 다시 취소하고, 다른 4개의 효과를 찍고 만들어보면 아까 취소했던 마법이 추가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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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마법

2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Bless)

           Misc, Shield, Chain, Plate (Endurance)

3Pick - Sword, Mace, Axe (Holy Avenger - Bless, Dispel evil)

4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Righteousness)

5Pick - Staff, Wand, Misc (Planar Travel)

           Misc, Shield, Chain, Plate (Invulnerability)

6Pick - Misc (True Sight)

           Misc (Lion Heart)

* 4, 5, 6Pick에서 추가할 수 있는 효과들은 전투시에 시전하려면 상당히 무거운 마법들이지만 효과가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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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2Pick - Misc, Shield, Chain, Plate (Cloak of Fear)

3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Death - save at -3 or die)

4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Power Drain - target loses 2-20 mana)

           Misc, Shield, Chain, Plate (Wraithform)

5Pick - Sword, Mace, Axe (Vampiric - life draining)

* Wraithform은 정말 좋습니다. 유닛의 형체가 없는 걸로 바뀌어서 구속을 당하는 효과로부터 거즘 다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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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Flaming - +3 attack strength)

5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Lightning - armor piercing)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Destruction - resist of be disintegrated)

6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Chaos - Doom, ignores armor)

* 온통 무기에만 붙는 혼돈계 주문. Lightning은 절반, Chaos는 방어력 전부를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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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Resist Elements)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Stoning - resist at -1 or be stoned)

           Misc (Water Walking)

3Pick - Sword, Mace, Axe, Misc (Giant Strength)

           Misc (Pathfinding)

4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Elemental Armor)

6Pick - Misc (Regeneration)

* 2권이면 물을 건널 수 있습니다! ㅎㅎ 물론 잘 쓰이지 않는 네이쳐... 입니다만 수면보행은 확실히 유용하죠. 6Pick의 Regeneration은 정말 좋은 효과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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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cery

2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Resist Magic)

3Pick -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Guardian Wind)

           Misc (Flight)

5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Misc, Shield, Chain, Plate (Magic Immunity)

           Misc (Invisibility)

6Pick - Sword, Mace, Axe, Bow, Staff, Wand (Phantasmal - ignores armor, illusion attacks)

7Pick - Sword, Mace, Axe, Bow (Haste)

* 3, 5, 6, 7Pick의 효과가 모두 쩔게 좋습니다... 진정한 사기는 역시 소서리.




가장 사기인듯한 효과를 하나 뽑으라면, 당연히 Sorcery 3Pick의 Flight입니다. 이건 Uncommon 마법이라 운이 나쁘면 못 얻을수도 있기에, 아이템에 부여해서 이 효과를 얻으면 땅에서의 이동제한 패널티가 모두 없어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또한 최악의 마법인 Cracks call로부터 살아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더구나 밀리 영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레이트 웜에게 선타를 맞지 않으니 더욱 좋습니다... 어떤 빌드를 짜시건 청마법 3권은 반드시 추천합니다.

Posted by Mithril
2012. 4. 30. 11:02

북미에 이어 이번엔 한글 오픈베타를 플레이했습니다. 운이 지지리도 없는 전 오베 당첨이 안되서 (어떻게 페북 인벤 공홈 다 떨어지나 ㅠㅠ) 지인의 아이디를 빌렸죠. 이 자리를 빌어 아이디를 흔쾌히 빌려준 박xx군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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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구간은 북미 베타와 마찬가지로 액트 1 해골왕까지, 레벨은 13까지입니다. 대략 액트 1의 40% 분량이라고 하더군요. 해골왕까지의 웨이포인트가 6개인가 7개 정도인걸 감안하면 맞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게임 안의 지문과 대사, 스킬, 아이템 등등 모든 내용이 한글화되었습니다. fireball을 '화염구' 라고 번역하는 블리자드 특유의 스타일은 이번 디아3에도 여전합니다. (magic missile을 '마력탄' 으로 번역한다던지) 와우를 처음 할 때는 이 블리자드 스타일이 적응이 잘 안됐는데, 이젠 오히려 편안하군요. ^^ 퀘스트나 저널의 번역의 질은 살짝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있긴 합니다만... 또한 저널을 읽어 줄때 지문과 나레이션이 다른 경우를 한두개 보았습니다. 패치되겠지요.


군마하지 마요... 나레이션엔 '절망' 이더군요. 가독성은 굿.



한글 폰트는 가독성도 매우 좋습니다. 살짝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와우나 스타2만큼 보기 좋군요. 영문으로 플레이하는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디아3는 한글판을 고려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폰트만큼은 일관된 평이군요. 그래도 변경가능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음성은 좀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무래도 남녀 5직업 10종류, 그 외의 NPC까지 상당히 많은 캐릭터의 목소리다보니 엇갈릴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이미 와우, 스타2에서 활약한 성우님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리는군요. 순전히 개인취향과 관련된 부분인지라 딱히 평하기 어렵지만, 전 여 마법사의 '비전력이 부족하당~~♡' 을 들어보고 그저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대체적으로 한글화로 인해서 스토리를 파악하기도 훨씬 좋고, 아이템/스킬 설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워진다는 점 등 한글화의 잇점은 적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블리자드에게 감사를.


지난 게시물에 덧붙이자면, 우선 베타 한정인지 정발에서도 지원할지 모르겠는데 현재 프레임을 볼 수 있습니다. Ctrl+R 키를 누르면 현재 프레임이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가 됩니다.



용병의 초상화 위에 FPS:135 보이시죠? 수직동기화를 끄면 저렇게 나오긴 하나... 저런 프레임은 의미가 없죠.



지난 게시물에서 용병의 스킬은 바꿀수 없는듯 하다고 썼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용병 사진에 커서를 놓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용병스킬을 초기화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틀린 정보를 기재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메뉴 보이시죠? '재훈련' 을 누르면 초기화됩니다.



며칠간 국내 오픈베타를 즐기고 나니 정발이 참 기다려지는군요. 아마 디아2와는 달리 골드의 중요성이 커져서 항아리마다 족족 때려부수지 않을까 싶군요. ^^ 예전엔 골드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달리곤 했는데... 대장장이 외에 보석세공사도 생긴다고 하고, 룬워드는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에테리얼 아이템도 삭제된듯.


캐릭터의 스탯 세부사항을 보면 패힛, 패블이 보이지 않더군요. 하긴 맞았을 때 딜레이가 사라진 이유이겠지요. 방패로 막는 모션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대략 디아2에 비해서 세팅의 어려움을 많이 해소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비의 착용 제한이 직업과 레벨뿐이라는 것도 그렇구요.


그나저나 스킬 스왑은 이렇게 놔둘건지... S 키를 누르고 스킬을 찍고 룬도 찍고 하는 시간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스킬 셋 1,2를 교환하는 정도라도 좀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대로는 너무 불편합니다.


정식 발매까지 약 2주 정도 남았군요. 저뿐만 아니라 기다리시는 분이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정발 후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Posted by Mithril
2012. 4. 23. 11:25

5월 중순에 정식 발매되기 전의 맛보기. 액트 1, 13 레벨 제한.

마지막으로 제가 디아2를 했던게 저번시즌 초기화 때였네요. 어쌔로 트리스트람까지 정복. 수수께끼+법률위반으로 무난하게 잡았네요. 법률위반은 정말 어쌔를 위한 룬워드인듯. 간간히 해주면 디아2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젠 할 일이 없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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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은 없고 적당히 소감만 남겨봅니다. 대중없이 기억이 나는대로...

우선 최적화. 주위에 저사양 노트북으로 플레이한 지인들의 이야기 및 여러 커뮤니티 및 기사들의 내용을 종합해 볼때, 꽤나 낮은 사양으로도 잘 돌아갑니다. (참고로 필자의 사양은 I7-860, 8기가 램, 라데온 5850입니다.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네요)


당연한 것이지만, 전체적인 배경과 캐릭터의 동작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캐릭터를 작게 만든 와우... 같은 기분이랄까. 요즘 유행하는 테라류의 아주 세밀한 그래픽은 아니나 유화적인 측면이 강한 블리자드 특유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습니다. 북미판의 경우 대단히 깔끔한 영문폰트가 맘에 들었는데 한글판도 제발 디아2 한글판처럼 뭔가 이질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스타에서 시연할때 한글폰트는 그럭저럭 괜찮아보이긴 했는데... 아니면 와우처럼 아예 우리가 변경가능하게 해주면 좋을지도.


사운드가 정말 대박입니다. 숲으로 들어설 때 까마귀의 울음소리라던지, 바바리안이 몬스터를 후려칠 때라던지, Tome Guardian이 해골을 불러낼 때라던지... 효과음이 예전보다 훨씬 듣기 좋고 배경음악은 여전히 훌륭합니다. PC, NPC들의 대사도 더 많아졌군요. 진행중에도 대화를 간간히 하네요. 국내판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성우진들이 담당하신다고 들었는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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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틀넷에 맞춰서 배틀넷 아이디와 배틀태그를 설정해야 접속이 가능합니다.

배틀넷에서 접속하는 실명친구추가 역시 당연하겠지만 디아블로 3에서도 지원합니다.

싱글 모드가 없어졌네요. 혼자 방을 만들어서 접속하건, 혹은 파티로 사냥하건 모두 인터넷이 연결되어야 플레이가능.

캐릭터의 창고는 계정 내의 모든 캐릭터에게 공유됩니다. 베타 기준하여 시작시에 14칸을 주고, 골드를 내서 늘리도록 되어 있군요. 모든 템들은 거의 대부분 창고 2칸을 차지하도록 크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에 양손장비가 8칸씩 차지하던 걸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군요. 물약 등의 소모품도 100개까지 겹쳐져서 저장에 편리해졌고, 소지 골드도 공유됩니다. 단, 제가 할줄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골드를 땅에 '떨굴' 수가 없더군요.

파티 인원이 최대 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적들도 강해지는 시스템은 여전합니다. 마을에 파티원의 깃발이 생기고 그걸 클릭하면 바로 파티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편리한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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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시스템이 개편되어 이제 유저가 스탯을 찍지 않습니다. 레벨이 오르면 직업에 따라 정해진 양이 오릅니다. 스탯의 효과도 살짝 바뀌었습니다. 인트를 올리면 위저드/위치닥터의 데미지가 오르고 덱스를 올리면 데몬헌터/몽크의 데미지가 오르는 식으로... 그 외에도 스탯창에서 '디테일' 을 누르면 캐릭터의 상세한 능력치도 나오네요.


스킬의 경우도 예전처럼 찍는게 아니고 일정 레벨이 되면 저절로 배우게 됩니다. 예전엔 스킬 트리가 3개의 큰 줄기로 이뤄져 있었다면 (예를 들어 소서리스는 화염/냉기/전기였죠) 이번엔 6종류입니다. 6종류의 스킬은 각각 마우스 왼쪽/오른쪽, 1,2,3,4 의 단축키로 지정되어 있지만 변경도 가능합니다. 한 스킬은 강화시킬수 있는 룬이 5개 있는데요. 어떤 룬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여러 효과가 있네요. 이건 뭐 향후로도 패치가 많이 될 부분이겠죠.


캐릭에 따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HP/MP 시스템도 변경. 직업에 따라 특수한 수치를 씁니다. 바바리안이 Fury(분노)를 가지는 것 처럼. 바바리안은 시간이 지나면 분노가 줄어들지만 위자드는 저절로 회복되는 식으로 직업마다 다르군요.


랜덤으로 붉은 색의 구체가 떨어지고 룻하면 HP가 회복됩니다. 그리고 골드는 이제 줍지 않아도 가까이 가면 저절로 루팅됩니다. 물론 아이템은 줏어야 하지만요. 파티 플레이 시에는 본인이 줏을 수 있는 템만 보이는 것 같군요. 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용병의 경우 예전과 달리 왼손/오른손과 아뮬렛, 반지만 착용가능하군요. 흠... 이렇게 되면 세팅이 어려워지는데. 용병 스킬창이 있는데 레벨에 따라 2가지가 생기고 한가지만 찍을 수 있습니다. 한번 찍으면 바꿀수가 없는듯 합니다.


제작 시스템. 재료템을 소모해서 장비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처음엔 매직템뿐이지만, 대장장이에게 돈을 투자해서 레벨이 오르면 레어템도 만들수 있고 그렇네요. 재료는 매직템/레어템 등을 (던파처럼) 파쇄하면 (?)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게 근데 좀 애매한 것이, 대장장이 레벨이 오르면 낮은 레벨에서 만들 수 있는 저렙템은 아예 리스트에서 삭제되더군요. 기존의 템들도 만들 수 있어야 신규 캐릭터를 만들때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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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정도. 오늘부터인가... 국내 클로즈베타도 시작한다 하니 열심히 달려 보시기를!



5캐릭 모두 해골왕 킬(사실은 1편에서 등장하던 킹 레오릭이죠...) 하고나서 찍은 샷. 이틀을 헌납한 보람이. ^^

Posted by Mith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