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4.30 Diablo 3 - 한국 오픈베타 진행 소감.
  2. 2012.04.23 Diablo 3 - 북미 오픈베타 진행 소감.
2012. 4. 30. 11:02

북미에 이어 이번엔 한글 오픈베타를 플레이했습니다. 운이 지지리도 없는 전 오베 당첨이 안되서 (어떻게 페북 인벤 공홈 다 떨어지나 ㅠㅠ) 지인의 아이디를 빌렸죠. 이 자리를 빌어 아이디를 흔쾌히 빌려준 박xx군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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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구간은 북미 베타와 마찬가지로 액트 1 해골왕까지, 레벨은 13까지입니다. 대략 액트 1의 40% 분량이라고 하더군요. 해골왕까지의 웨이포인트가 6개인가 7개 정도인걸 감안하면 맞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게임 안의 지문과 대사, 스킬, 아이템 등등 모든 내용이 한글화되었습니다. fireball을 '화염구' 라고 번역하는 블리자드 특유의 스타일은 이번 디아3에도 여전합니다. (magic missile을 '마력탄' 으로 번역한다던지) 와우를 처음 할 때는 이 블리자드 스타일이 적응이 잘 안됐는데, 이젠 오히려 편안하군요. ^^ 퀘스트나 저널의 번역의 질은 살짝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있긴 합니다만... 또한 저널을 읽어 줄때 지문과 나레이션이 다른 경우를 한두개 보았습니다. 패치되겠지요.


군마하지 마요... 나레이션엔 '절망' 이더군요. 가독성은 굿.



한글 폰트는 가독성도 매우 좋습니다. 살짝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와우나 스타2만큼 보기 좋군요. 영문으로 플레이하는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디아3는 한글판을 고려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폰트만큼은 일관된 평이군요. 그래도 변경가능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음성은 좀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무래도 남녀 5직업 10종류, 그 외의 NPC까지 상당히 많은 캐릭터의 목소리다보니 엇갈릴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이미 와우, 스타2에서 활약한 성우님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리는군요. 순전히 개인취향과 관련된 부분인지라 딱히 평하기 어렵지만, 전 여 마법사의 '비전력이 부족하당~~♡' 을 들어보고 그저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대체적으로 한글화로 인해서 스토리를 파악하기도 훨씬 좋고, 아이템/스킬 설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워진다는 점 등 한글화의 잇점은 적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블리자드에게 감사를.


지난 게시물에 덧붙이자면, 우선 베타 한정인지 정발에서도 지원할지 모르겠는데 현재 프레임을 볼 수 있습니다. Ctrl+R 키를 누르면 현재 프레임이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가 됩니다.



용병의 초상화 위에 FPS:135 보이시죠? 수직동기화를 끄면 저렇게 나오긴 하나... 저런 프레임은 의미가 없죠.



지난 게시물에서 용병의 스킬은 바꿀수 없는듯 하다고 썼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용병 사진에 커서를 놓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용병스킬을 초기화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틀린 정보를 기재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메뉴 보이시죠? '재훈련' 을 누르면 초기화됩니다.



며칠간 국내 오픈베타를 즐기고 나니 정발이 참 기다려지는군요. 아마 디아2와는 달리 골드의 중요성이 커져서 항아리마다 족족 때려부수지 않을까 싶군요. ^^ 예전엔 골드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달리곤 했는데... 대장장이 외에 보석세공사도 생긴다고 하고, 룬워드는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에테리얼 아이템도 삭제된듯.


캐릭터의 스탯 세부사항을 보면 패힛, 패블이 보이지 않더군요. 하긴 맞았을 때 딜레이가 사라진 이유이겠지요. 방패로 막는 모션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대략 디아2에 비해서 세팅의 어려움을 많이 해소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비의 착용 제한이 직업과 레벨뿐이라는 것도 그렇구요.


그나저나 스킬 스왑은 이렇게 놔둘건지... S 키를 누르고 스킬을 찍고 룬도 찍고 하는 시간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스킬 셋 1,2를 교환하는 정도라도 좀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대로는 너무 불편합니다.


정식 발매까지 약 2주 정도 남았군요. 저뿐만 아니라 기다리시는 분이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정발 후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Posted by Mithril
2012. 4. 23. 11:25

5월 중순에 정식 발매되기 전의 맛보기. 액트 1, 13 레벨 제한.

마지막으로 제가 디아2를 했던게 저번시즌 초기화 때였네요. 어쌔로 트리스트람까지 정복. 수수께끼+법률위반으로 무난하게 잡았네요. 법률위반은 정말 어쌔를 위한 룬워드인듯. 간간히 해주면 디아2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젠 할 일이 없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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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은 없고 적당히 소감만 남겨봅니다. 대중없이 기억이 나는대로...

우선 최적화. 주위에 저사양 노트북으로 플레이한 지인들의 이야기 및 여러 커뮤니티 및 기사들의 내용을 종합해 볼때, 꽤나 낮은 사양으로도 잘 돌아갑니다. (참고로 필자의 사양은 I7-860, 8기가 램, 라데온 5850입니다.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네요)


당연한 것이지만, 전체적인 배경과 캐릭터의 동작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캐릭터를 작게 만든 와우... 같은 기분이랄까. 요즘 유행하는 테라류의 아주 세밀한 그래픽은 아니나 유화적인 측면이 강한 블리자드 특유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습니다. 북미판의 경우 대단히 깔끔한 영문폰트가 맘에 들었는데 한글판도 제발 디아2 한글판처럼 뭔가 이질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스타에서 시연할때 한글폰트는 그럭저럭 괜찮아보이긴 했는데... 아니면 와우처럼 아예 우리가 변경가능하게 해주면 좋을지도.


사운드가 정말 대박입니다. 숲으로 들어설 때 까마귀의 울음소리라던지, 바바리안이 몬스터를 후려칠 때라던지, Tome Guardian이 해골을 불러낼 때라던지... 효과음이 예전보다 훨씬 듣기 좋고 배경음악은 여전히 훌륭합니다. PC, NPC들의 대사도 더 많아졌군요. 진행중에도 대화를 간간히 하네요. 국내판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성우진들이 담당하신다고 들었는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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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틀넷에 맞춰서 배틀넷 아이디와 배틀태그를 설정해야 접속이 가능합니다.

배틀넷에서 접속하는 실명친구추가 역시 당연하겠지만 디아블로 3에서도 지원합니다.

싱글 모드가 없어졌네요. 혼자 방을 만들어서 접속하건, 혹은 파티로 사냥하건 모두 인터넷이 연결되어야 플레이가능.

캐릭터의 창고는 계정 내의 모든 캐릭터에게 공유됩니다. 베타 기준하여 시작시에 14칸을 주고, 골드를 내서 늘리도록 되어 있군요. 모든 템들은 거의 대부분 창고 2칸을 차지하도록 크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에 양손장비가 8칸씩 차지하던 걸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군요. 물약 등의 소모품도 100개까지 겹쳐져서 저장에 편리해졌고, 소지 골드도 공유됩니다. 단, 제가 할줄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골드를 땅에 '떨굴' 수가 없더군요.

파티 인원이 최대 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적들도 강해지는 시스템은 여전합니다. 마을에 파티원의 깃발이 생기고 그걸 클릭하면 바로 파티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편리한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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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시스템이 개편되어 이제 유저가 스탯을 찍지 않습니다. 레벨이 오르면 직업에 따라 정해진 양이 오릅니다. 스탯의 효과도 살짝 바뀌었습니다. 인트를 올리면 위저드/위치닥터의 데미지가 오르고 덱스를 올리면 데몬헌터/몽크의 데미지가 오르는 식으로... 그 외에도 스탯창에서 '디테일' 을 누르면 캐릭터의 상세한 능력치도 나오네요.


스킬의 경우도 예전처럼 찍는게 아니고 일정 레벨이 되면 저절로 배우게 됩니다. 예전엔 스킬 트리가 3개의 큰 줄기로 이뤄져 있었다면 (예를 들어 소서리스는 화염/냉기/전기였죠) 이번엔 6종류입니다. 6종류의 스킬은 각각 마우스 왼쪽/오른쪽, 1,2,3,4 의 단축키로 지정되어 있지만 변경도 가능합니다. 한 스킬은 강화시킬수 있는 룬이 5개 있는데요. 어떤 룬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여러 효과가 있네요. 이건 뭐 향후로도 패치가 많이 될 부분이겠죠.


캐릭에 따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HP/MP 시스템도 변경. 직업에 따라 특수한 수치를 씁니다. 바바리안이 Fury(분노)를 가지는 것 처럼. 바바리안은 시간이 지나면 분노가 줄어들지만 위자드는 저절로 회복되는 식으로 직업마다 다르군요.


랜덤으로 붉은 색의 구체가 떨어지고 룻하면 HP가 회복됩니다. 그리고 골드는 이제 줍지 않아도 가까이 가면 저절로 루팅됩니다. 물론 아이템은 줏어야 하지만요. 파티 플레이 시에는 본인이 줏을 수 있는 템만 보이는 것 같군요. 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용병의 경우 예전과 달리 왼손/오른손과 아뮬렛, 반지만 착용가능하군요. 흠... 이렇게 되면 세팅이 어려워지는데. 용병 스킬창이 있는데 레벨에 따라 2가지가 생기고 한가지만 찍을 수 있습니다. 한번 찍으면 바꿀수가 없는듯 합니다.


제작 시스템. 재료템을 소모해서 장비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처음엔 매직템뿐이지만, 대장장이에게 돈을 투자해서 레벨이 오르면 레어템도 만들수 있고 그렇네요. 재료는 매직템/레어템 등을 (던파처럼) 파쇄하면 (?)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게 근데 좀 애매한 것이, 대장장이 레벨이 오르면 낮은 레벨에서 만들 수 있는 저렙템은 아예 리스트에서 삭제되더군요. 기존의 템들도 만들 수 있어야 신규 캐릭터를 만들때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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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정도. 오늘부터인가... 국내 클로즈베타도 시작한다 하니 열심히 달려 보시기를!



5캐릭 모두 해골왕 킬(사실은 1편에서 등장하던 킹 레오릭이죠...) 하고나서 찍은 샷. 이틀을 헌납한 보람이. ^^

Posted by Mith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