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이어 이번엔 한글 오픈베타를 플레이했습니다. 운이 지지리도 없는 전 오베 당첨이 안되서 (어떻게 페북 인벤 공홈 다 떨어지나 ㅠㅠ) 지인의 아이디를 빌렸죠. 이 자리를 빌어 아이디를 흔쾌히 빌려준 박xx군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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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구간은 북미 베타와 마찬가지로 액트 1 해골왕까지, 레벨은 13까지입니다. 대략 액트 1의 40% 분량이라고 하더군요. 해골왕까지의 웨이포인트가 6개인가 7개 정도인걸 감안하면 맞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게임 안의 지문과 대사, 스킬, 아이템 등등 모든 내용이 한글화되었습니다. fireball을 '화염구' 라고 번역하는 블리자드 특유의 스타일은 이번 디아3에도 여전합니다. (magic missile을 '마력탄' 으로 번역한다던지) 와우를 처음 할 때는 이 블리자드 스타일이 적응이 잘 안됐는데, 이젠 오히려 편안하군요. ^^ 퀘스트나 저널의 번역의 질은 살짝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있긴 합니다만... 또한 저널을 읽어 줄때 지문과 나레이션이 다른 경우를 한두개 보았습니다. 패치되겠지요.
군마하지 마요... 나레이션엔 '절망' 이더군요. 가독성은 굿.
한글 폰트는 가독성도 매우 좋습니다. 살짝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와우나 스타2만큼 보기 좋군요. 영문으로 플레이하는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디아3는 한글판을 고려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폰트만큼은 일관된 평이군요. 그래도 변경가능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음성은 좀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무래도 남녀 5직업 10종류, 그 외의 NPC까지 상당히 많은 캐릭터의 목소리다보니 엇갈릴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이미 와우, 스타2에서 활약한 성우님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리는군요. 순전히 개인취향과 관련된 부분인지라 딱히 평하기 어렵지만, 전 여 마법사의 '비전력이 부족하당~~♡' 을 들어보고 그저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대체적으로 한글화로 인해서 스토리를 파악하기도 훨씬 좋고, 아이템/스킬 설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워진다는 점 등 한글화의 잇점은 적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블리자드에게 감사를.
지난 게시물에 덧붙이자면, 우선 베타 한정인지 정발에서도 지원할지 모르겠는데 현재 프레임을 볼 수 있습니다. Ctrl+R 키를 누르면 현재 프레임이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가 됩니다.
용병의 초상화 위에 FPS:135 보이시죠? 수직동기화를 끄면 저렇게 나오긴 하나... 저런 프레임은 의미가 없죠.
지난 게시물에서 용병의 스킬은 바꿀수 없는듯 하다고 썼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용병 사진에 커서를 놓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용병스킬을 초기화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틀린 정보를 기재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메뉴 보이시죠? '재훈련' 을 누르면 초기화됩니다.
며칠간 국내 오픈베타를 즐기고 나니 정발이 참 기다려지는군요. 아마 디아2와는 달리 골드의 중요성이 커져서 항아리마다 족족 때려부수지 않을까 싶군요. ^^ 예전엔 골드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달리곤 했는데... 대장장이 외에 보석세공사도 생긴다고 하고, 룬워드는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에테리얼 아이템도 삭제된듯.
캐릭터의 스탯 세부사항을 보면 패힛, 패블이 보이지 않더군요. 하긴 맞았을 때 딜레이가 사라진 이유이겠지요. 방패로 막는 모션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대략 디아2에 비해서 세팅의 어려움을 많이 해소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비의 착용 제한이 직업과 레벨뿐이라는 것도 그렇구요.
그나저나 스킬 스왑은 이렇게 놔둘건지... S 키를 누르고 스킬을 찍고 룬도 찍고 하는 시간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스킬 셋 1,2를 교환하는 정도라도 좀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대로는 너무 불편합니다.
정식 발매까지 약 2주 정도 남았군요. 저뿐만 아니라 기다리시는 분이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정발 후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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